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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1. 14:12

오빠들 부산 오신다고.. 드디어 부산이라니 정말 좋지만.... 언니가 카드 안빌려줄거라고해서 멘붕이다. 그래 솔직히 예전의 나같았어도 미쳤냐고 무슨 아이돌 한번 보겠다고 30만원이나 쓰냐고 그랬을거다. 사실 지금도 30만원 생각하면 손이 덜덜 떨린다. 근데... 근데 너무 보고싶어ㅜㅜ 다른 방법이 없잖아. 이미 내 마음은 오빠들한테 통장을 바칠 준비를 다 끝냈는데 현실은 텅장이어라^^ 용돈도 이제 얼마 안남았고, 오빠들 지방안올것같아서 그나마 아껴놓은돈 야금야금 털어써버렸고, 어제 낮에 갑자기 약속 엄청 잡아버렸고, 당장 오늘도 친구들 만나러가야되는데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돈 땡겨서 받는다고하더라도 앨범사면 다시 텅장되고 그럼 남은 한달은 어떻게 살아갈것이며... 아 미치겠쟈나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쟈나... 텅장이어도 언니한테 카드빌려서 할부로 끊고 갚아나가면 부담이 좀 덜하겠지 하고 쉽게 생각했건만. 카드를 안빌려준다니 이건 내 예상에 없었던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어제 밤에 팬싸 못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속도 울렁거리고 토할것같고 두통도 막 오더라. 갑자기 패닉상태되서 아무것도 생각하기도 싫고 그냥 잠이나 자려고 했는데 머리가 복잡해서인지 잠도 안오고.. 내가 오빠들을 이렇게나 좋아하고있었구나. 아 어쩌냐진짜..... 그래 언니는 머글이잖아. 내가 너무 쉽게생각한거지. 나도 인터넷에서 팬싸후기같은거 보면서 헐 돈을 그렇게나 많이써야돼? 다들 존트 부자인가보다 했었잖아. 어쩌면 이해못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할 수도 있지. 나도 지금 내가 좀 미친것 같고 이해가 안될것 같거든... 존나 거지주제에 왜 30만원 몰빵하려고하는지 나도 참...^^ 아 근데 어중간하게 10장 이정도 사면 돈도 아깝고 광탕할것같고ㅜㅜ 어제밤에 불야불야 검색좀 해보니깐 부산팬싸 오랜만에 해도 기다리고 있던 수니들이 많을거고 일본수니들도 많이 올것같다고 어쩌면 서울보다 더 경쟁률 심할것 같다고 20장은 사야할것같다고 하는데. 그럼 돈이 얼마야ㅎㄷㄷㄷ 그래도 오빠들 가까이서보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나 그돈 쓸수있을것같은데. 근데 그러면 뭐하냐고 현실은 돈이 없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새끼 왜 그동안 저금도 안하고살았냐 이렇게 오빠들이 언제올지도 모르는 판에 왜 그렇게 막 쓰고살았냐고... 그리고 제왑아 부산올꺼면 좀 일찍좀 말해주지 왜 활동 다 끝나고나서 알려주는거긔? 그럼 내가 공구도 안했을거잖아요. 공구한거 아까워 죽을 것 같단말이에요ㅜㅜㅜㅜ 안그래도 재범이 포카 안나와서 슬프구만. 아 그냥 오빠들 얼굴보는건 깔끔하게 포기하고 포카 모은다는 생각으로 한 다섯장만 할까? 그래서 당첨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뭐 할수없는거고.. 5장정도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긴한데............... 아니다 10장할까? 근데 열장하고 떨어지면 더 돈 아까울것같아ㅜㅜㅜㅜㅜㅜ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내 마음을 어이할꼬. 왜 난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고 이렇게 끝까지 붙잡고 있는거니? 이렇게 붙잡고있는다고 무슨 방법이 있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싶은데 나는 존나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렇게 쉽게 포기가 안돼. 머리가 터져버릴것같다. 오늘 약속도 깨버리고싶다. 애들 만나도 집중못하고 계속 이생각만 하고 있을것같아ㅜㅜ 이제 씻고 나가야되는데 암것도 하기싫다. 그냥 지금맘같아선 하루종일 누워서 좀 울고싶다. 울고 이 미련을 다 털어버리고싶다. 존나 이게 다 뭐라고 이깟게 다 뭐라고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해? 진짜 이게 뭐라고 뽐수나ㅜㅜㅜㅜ




막방이라니 너무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엔 옷 이쁘게 입혀줘서 고맙다. 

물론 이게 첫방이었음 더 좋았겠지만..

근데 카메라감독형.. 거 너무한거아니오. 애들 좀 보려고 하면 바로 화면전환해뿌네. 그리고 골반을 좀 보여줘야지 왜 상반신반 보여주나요ㅜㅜ

옷도 이리 이쁜데 더 좋은 그림 남겼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 

근데 뭐 어쩔수있나 이미 지나갓것을~ 암튼 오빠들 이뻤으니깐 됐지모 헤헤

우리 오빠들 그동안 고생많으셨긔!! 담에 더 좋은 무대로 만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