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주년 팬미팅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역시 후기는 피곤해도 그날 바로 쓰는게 진리인 듯. 시간이 지나니깐 글쓰기도 영 귀찮고, 기억도 점점 소멸되서 다른 사람들 쓴 후기 보면서 아 맞다 그랬었지!!! 이러고 앉았다ㅋ 끙... 뭘 남기긴 해야겠는데 달리 할 말이 없...^.ㅠ 뻔하지만 좋았다. 행복했다. 이런것 말고는 표현할만게 없다. 그때 그 감동을 말로 써내려가기에 나의 표현력이 너무나도 비루한 것이다. 사실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하고싶은 말이야 너무너무 많지. 근데 스니가 그랬듯이 할말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표현이 안된다. 머릿속이 뒤죽박죽 난리도 아니다.
그냥 너무너무 좋았다. 일단 3시간 20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했다는게! 감격으로 흘린다ㅜㅜ 이런 혜자팬미팅 또 없습니다. 우리 갓칠이들은 물론이고, 도대체 제대로 하는 일이 뭘까 싶었던 제왑도 이번만큼은 팬들을 위해서 신경써줬다는게 팍팍 느껴져서 좋았다.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연도 많았고 파트 바꿔부르는것도 재밌었고 몰카에, 유겸이 편지에 이것저것 구성을 잘한듯. 게다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팬미팅 포토북까지 이쁜거라!! 진짜 이번엔 열일하셨어요. 궁디팡팡!! 사랑의 서약 이벤트는 반지 홍보때문에 끼워맞춘것 같았지만 크게 거슬리지도 않았던것 같다. 다만 사전에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안해줘서 그런지 사람들이 포스트잇에 서약말고 각자 자기가 하고싶은말 그런걸 많이 적어놔서 애들이 그에 맞는 글을 찾는다고 시간을 엄청 소비했다. 그치만 그거 고를때 카메라 감독님이 애들 얼굴 낭낭하게 잡아주셔서 잘생긴 얼굴 실컷봤는데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이득이지 않았나싶음^~^ 그거하고 나중에 팬 한명만 무대위에 올려서 반지끼워주고 사진찍는 이벤트도 해줬는데 나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다들 훈훈하게 봤던 것 같은데... (아닌가? 두근두근) 어쨌든 나는 막 복통이 오거나 그렇진 않더라. 그분께서 스니랑만 포옹하고 다른 애들이랑은 정중하게 악수만 하는데 와... 할매 그러지마세요 적어도 손깍지정도는 해야져!! 화끈하게 무대위에서 춤도 추시더니 왜 악수만 하셨어여ㅜㅜㅜㅜ 하면서 되게 안타까워했다ㅋㅋㅋ 나같았으면 스니가 안아줄때 이때가 기회다 생각하고 다른 애들이랑도 다 포옹했을텐데....... 그래도 악수가 어디냐며!! 오빠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ㅜㅜ 포옹없었어도 개이득. 복통은 없었으나 부러운건 부러운것이어요...^^
유겸이 편지 영상떴길래 다시 보고왔는데 정말 감동의 포인트가 너무 많다. 한문장한문장 모두 주옥같지만 특히나 영재에게 '완전한 갓세븐이 되기 위해서 멀리서 날아온 마지막 한 조각의 보석' 이라고 말한건 와... 진짜 와... 감덩 그 자체! 순수결정체 유겨마 넌 어쩜 저렇게 말도 이쁘게 하니? 진짜 뽀뽀해주고싶다. 그 부분에서 엄청 감탄하다가 재범이 차례에 '우리 리더로서 형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얼마나 우리 갓세븐을 위해서 노력하는지 내가 안다고 말하지만 분명 내가 아는것보다 더 많이 힘들겠지?' 하고 뒤에 뽀미가 무척이나 지친 모습으로 '진짜 힘드네' 하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난 그부분부터 현실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가끔 힘들면 풀어져도 괜찮아 형!' 하는데 이건 나도 재범이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했고ㅠㅠ 어쩜 그렇게 내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쏙쏙 골라하는건지~ 유겸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게 다 우리 아가새와 같은 마음이었다는거.... 유겸이 편지가 정말 좋았던게 한치의 거짓도 없는, 진정성있는 편지라는게 느껴저서, 그게 정말 이뻤다.
앞서 제왑이 신경많이써줘서 좋았다고섰는데 이벤트를 준비해준 것도 참 고마웠다. 정성 낭낭쓰. 아가새가 준비하게해줬음 더 좋았겠다 라는 반응도 있더라만.. 사실 난 아가새가 이것저것 투표하기에도 많이 벅찼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이벤트까지 준비한다고했으면 다들 너무 힘들고 정신없지 않았을까 싶음ㅎㅎ 아가새가 직접 준비를 했든 제왑이 준비를 해줬든간에 갓칠이들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던 그 순간은 다들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준비를 했는가는 더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게 내 생각. 비록 우리들이 쓴 가사는 아니었지만...그래서 재범이가 이거 개사 누가 했냐고 물었을때 다들 침묵을 택한 민망한 상황이 오기는 했지만ㅋㅋㅋ 어쨌든 아가새들 마음이랑 똑같았을거야... 적어도 내 맘이랑은 똑같았어ㅜㅜ 노래 따라부르는데 나는 이벤트를 해주는 입장이지만서도 엄청 감동받아서 울컥했다. 어디 울컥뿐이게 같이 눈물도 흘렸지...ㅋㅋ 단연코 최고의 순간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이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 DVD를 살것이어요.
나는 있지 너희들이 우리가 보내는 이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좋아. 항상 저희들을 사랑해줘서, 보러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는게 참 고마워. 우리의 사랑이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해주는 너희들이 있어서 난 정말 행복해. 난 이번생을 너희들에게 몰빵하기로 다짐했단다 77ㅑ~
+근데 내 자리가 F6에 6열인가 7열인가 그쯤이었는데 진심 애들 얼굴이 하나도 안보였음. 애들 무대 밑으로 내려와서 인형던져줄때나 좀 제대로 봤지... 훠우 그때 애들보는데 진심 존잘이어서 앞자리에서 못본게 그렇게나 아쉽더라긔. 근데 후기를 보면 올림픽홀이 작아서 생각보다 다들 잘보였다고 한단말이지? 진짜 잘보였음? 아님 내 주변 사람들은 후기를 안쓴건가? 난 정말로 애들 이목구비도 하나도 안보이고그래서 그냥 전광판으로 얼굴확인했는디. 내눈이 많이 안좋은거...? 근데 저 사진보니깐 내 자리보다 사이드석 앞자리가 더 잘보였겠다^^ 아놔.. 내가 예매할때 저자리 완전 낭낭했는디 저기로할껄. 난 왜 올림픽홀 한번 가봤으면서도 저런 실쑤를 했지?? 이제 위치파악 제대로 했으니깐 담에 올 일 또 생기면 그땐 티켓팅 제대로 해야징ㅋ
2. 서가대 신인상 추카추카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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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가대에 대해서도 하고싶은 말 존나 많은데... 그냥 하지 않기로^^;; (무슨 시상식마다 잡음이 이렇게나 많은건지 모르겠다.) 아니 근데 아무리 투표기간이 지났어도그렇지 투표 내역은 보여줘야되는거 아닌가? 왜 오늘 들어가보니깐 다 사라졌음? 되게 황당하다. 진짜 돈 갈취당한 기분이야ㅗㅗㅗㅗ
3. 재범이를 좋아하다보니깐 재범이가 좋아하는 것들도 좋아하게 된다. 예를들어 인형. 난 원래 인형같은거 안좋아하고(어릴땐 인형 되게 많이 모으고 안고자고 했는데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있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또 어느순간부터 인형은 자리만 차지하고 방에 먼지만 쌓이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 처분....)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 그런것도 없었는데. 재범이 웃는모습이 뿌까를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뿌까가 좋아졌다. 재범이가 바트를 좋아하니 나도 바트가 그려져있는 아이템 하나 사봐? 그런생각도 들었다. 재범이에 대한 모든것이 불가능하겠지만 어느정도 취존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된 것 같다. 재범이는 뭘 되게 주렁주렁 많이 달고다니는데 바지에 체인도 그렇고, 가방에도 인형이 몇개씩이나 대롱거리고 있고, 심지어 귀에도 십자가가 여러개. 정말 내가 싫어하는 것들인데 그것들도 재범이라면 좋아, 이렇게 바꼈다. 심지어 이젠 인형달고다니는건 귀여워죽는 포인트가 됐당ㅋㅋㅋㅋㅋ
4. 요즘 갓칠이 새매니저님 잘생겼다고 여기저기서 사진도 막 올라오던데 역시 사람들 눈은 다 비슷비슷한가보다. 나도 첨에 봤을 때 좀 잘생겼다고 생각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그때 부산 팬싸할때였는데 지인분들이랑 메신저로 이야기하면서 매니저인지 잘 모르겠는데 새로운 얼굴이 있다고, 근데 되게 내 스타일이라고 뭐 그런 이야기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되게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ㅋ 재범이 공항 직캠에 같이 찍혔던데 지금 보니깐 약간 이이경 닮은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이경도 한때 좋아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깐 내가 아주 잠시 호감가졌던 동아리 선배도 약간 저런 이미지였던 듯. 음.. 예전에 걔도 생각해보면 약간 저기서 잘생김 좀만 더 첨가하고 둥글둥글한 이미지를 더하면 비슷한듯. 히익.... 갑자기 급 깨달았... 나의 이성 취향......ㅋ 새매니저를 통해 깨달음 아 존나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하하핫 얼른 자야지 내일 우리 오빠들 보려면 빨리자야게따..zzz